복사기도 다기능, 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이런 사건도 일어 나는 구나...
예전에 읽었던 "네트워크를 훔쳐라"에 나온 프린트를 해킹에 이용했던 내용이 생각나는군^^


美서 급여명세·마약단속 기록도 유출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2000년대 이후 출시된 복사기는 디지털 기능으로 중무장, 복사뿐 아니라 스캐너와 이메일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 복사기의 출현이 과연 좋기만 할까?
17일(현지시각) 미국 CBS방송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디지털 복사기가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새로운 사각지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CBS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출시된 대다수의 신형 복사기에서 보안상의 결함이 발견됐다.
   문제는 복사기를 통과하는 내용이 디지털 파일 형태로 복사기 내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된다는 점이다.
   중고 복사기는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고, 인터넷 상에서 공짜로 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만 가동하면 그동안 복사기를 통과한 수많은 기록을 몇 시간이면 빼낼 수 있다.
   조사팀은 한 학교의 복사기에서 수백 명에 달하는 학생의 이름, 주소, 휴대전화 및 사회보장번호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그 정도는 약과다.
   한 경찰서 복사기에선 가정폭력 고소장에 이어 마약 단속 목표 지점까지 줄줄이 쏟아져 나왔다. 뉴욕의 한 건설회사 복사기에선 이름과 주소, 사회보장번호와 함께 개인의 급여 명세가 담긴 표가 나왔다. 의료 서비스회사에선 개인의 질병 관련 기록이 추출됐다.
   민주당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에 따라 복사기 업체와 중고 매매상, 소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방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0/05/18/0302000000AKR201005181595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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